평론 모음 Review & Reference

 
 
“컨셉추얼 니닉 그리고 김아영. 그녀의 세계는 어딘가 존재할지 모를 미지의 문명과도 같다. ‘니닉’이라는 그녀만의 컨셉은 공상을 구체화하고, 판타지적 숨을 불어 넣은 흙과 캐릭터는 현실 속에서 호흡한다. 직접과 간접, 모호한 판타지 르네상스는 상상의 끝이 어디일지 모를 세상으로 이끈다.” – 큐레이터 김승환

“위대한 이야기들은 일족의 선조로부터 대물림되어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그런데 어떤 신화들은 오늘날의 김아영과 같은 스토리텔러들의 체험에서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니닉 세계’는 다중적이고 복잡한 의미와 비주얼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서적 간결함과 순수함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비록 지금은 그 표현에 있어 미완성일지라도 니닉의 세계관은 반지의 제왕이나 인도의 라마야나 서사시와 같이 광대한 상상력의 가능성이 있다. 전설과 신화는 단순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허구만은 아니다. 이들은 인간사를 이해하고자하는 깊은 욕구에 대한 강한 표현방식인 것이다.” – Dr. Dean Bruton

“1996년에 개봉된 영화 <제리 맥과이어Jerry Mcguier>에서 쿠바 구딩 주니어가 ‘콴’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한다. ‘콴’은 그가 만들어낸 단어로써, 영화의 처음에는 이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감이 오지 않는다. 그러다 마지막에 로드 티드엘(쿠바 구딩 주니어 분)가 그의 에이전시 제리 맥과이어(탐 크루즈에 분)에게 “너는 나의 ‘콴’이야”라고 말할 때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콴’은 우리가 1시간 반 정도의 영화를 경험하고 나서 이해할 수 있는 나와 감독 간의 언어이다. 성장의 나무가 더 자라고 여섯 쌍둥이들이 충분히 성숙하여 그들의 후손을 불려나가기 시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젊고 패기에 가득 찬 작가 김아영의 ‘니닉’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독립 큐레이터 임성연